[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매너가 사랑을 만든다."

영원한 사랑을 꿈꾸지만, 연애만 시작하면 매번 100일도 채우지 못하고 이별의 아픔을 맛보는 '연애 바보'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들은 사랑에 다치고 사람에 상처받아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며 소리쳐 울분을 표출한다.

사실 인간의 마음을 리모컨처럼 조정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깊고 진한 사랑을 이어가는 데 방법이 있기 마련이다.

짧은 연애에 진절머리를 느껴 '진짜' 사랑에 취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소개할 6가지 행동 수칙을 실행해 보자.

호의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기

사랑하는 사이라면 연인의 '호의'를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상대방에게 베푸는 호의는 배려에서 나오는 것이지 당신이 응당 받아야 할 권리가 아니다.

여친이 남성의 술자리를 눈감아 주는 건 당신을 배려해서지 '남자니까 술을 마셔도 된다'는 당연함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또한 "난 여자잖아"라고 성별에 따른 호의를 요구하는 것도 이별을 부르는 지름길이다.

다른 이성에게 '여지' 주지 않기

상대방을 좋아하면 자연스레 생기는 감정 '질투'.

이 때문에 서로에 대한 신뢰감을 쌓는 연애 초반에는 연인이 알면 불쾌해할 이성과의 여지를 만들지 않는 게 좋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인 믿음은 내 연인이 그 어느 곳에 있더라도 나만 바라봐줄 거라는 확신을 단단하게 할 것이다.

'연락 문제'로 서운함 만들지 않기

연인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다툼 중 하나는 바로 '연락 문제'다.

연인관계에 주고받는 '연락'은 사랑을 확인하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연락이 곧 사랑의 충분조건은 아니다.

그렇지만 상대방에게 지나치리만큼 무관심한 태도는 문제요소다.

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다. 사랑하니까 상대방이 무얼 하는지 궁금하고 연락하고 싶은 것이다.

이별을 '무기' 삼지 않기

'이별'이라는 수단을 이용해 연인과의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태도는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

심한 다툼이 생겨도 '헤어지자'는 말을 함부로 내뱉지 않고, 상대방이 자신을 더 좋아한다는 이유로 이별을 무기 삼지 않아야 영원한 사랑을 지속할 수 있다.

"저는 홧김에 그런 건데, 그 사람이 정말 떠나갈 줄 몰랐어요"

기차가 떠난 뒤 후회해 봤자 당신에게 남는 건 아련한 추억과 뼈를 깎는 후회뿐이다.

능숙하게 화해하기

연인은 서로 다른 배경의 결합이기에 싸울 수밖에 없다. 싸우고 이해하며 그렇게 한 단계 발전하고 깊은 사이로 거듭난다.

하지만 다툰 뒤 서로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그 끝은 이별로 종결된다.

오랜 시간 사랑을 키워가는 연인은 싸운 뒤 자존심을 부리지 않는다. 

절대 먼저 사과하지 않는 '자존심'은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이다.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 주기

인간은 마법사가 아니다. 사랑은 표현해야만 상대방이 알아차린다.

특히 연애 초반에는 상대방 심리를 파악하기 힘들어 '표현'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감정은 결코 쉽게 나오지 않는다. 상대방을 생각하고 배려해야 자연스럽게 스며 나온다.

이는 정말 사랑하지 않으면 생길 수 없으며 때문에 연인 관계를 지속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결정 요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