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탈북민 돕기 위해 '2억원' 기부한 SK네트웍스 최신원 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 사진 제공 = SK네트웍스


5년 전 조성한 펀드 통해 꾸준히 북한이탈주민·다문화 가정 지원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북한이탈주민에게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30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성금 2억원을 남북하나재단에 전달했다.


최 회장이 전달한 성금은 북한이탈주민 중 취약계층의 교육과 생활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 뉴스1


성금은 지난 2013년 최 회장이 사재를 출연하고 경기공동모금회가 조성한 펀드인 '최신원해피펀드(Choi's Happy Fund)'를 통해 전달됐다.


최 회장은 펀드를 만든 이후 현재까지 약 25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고 이를 통해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을 지원해왔다.


또한 시리아 난민을 지원하고 불우한 이웃을 위한 무료급식과 연탄지원 등을 도왔으며 세월호 사태로 인한 안산 지역 희생자 유가족 치유 프로그램 지원에도 힘쓴 바 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지난 11월 초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미뤄온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 소외 계층 50쌍의 합동결혼식을 지원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