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사계절 우리나라 숲속은 어떤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을까.
지난달 30일 문학동네는 '나무 인문학자' 강판권이 계절에 맞춰 숲을 다니며 나무를 관찰한 아름다운 여정을 글과 사진으로 남긴 책 '숲과 상상력'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강판권은 '나무예찬', '나무철학', '회화나무와 선비문화', '조선을 구한 신목, 소나무', '은행나무' 등 나무에 관한 책을 30권 이상 펴냈을 만큼 나무와 숲을 사랑한다.
저자는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숲길을 걷는 즐거움을 알려준다.
숲은 나무들의 공간, 생명의 공간이다. 나무는 함께 사는 법을 안다.
나무는 평생 한 곳에서 옆의 나무와 치열하게 햇볕 경쟁을 하지만 다른 생명체에게 자신을 조금씩 내어주는 상생의 길을 택한다.
또 자연생태와 인문생태가 어우러진 숲속 곳곳에는 인간이 나무와 함께한 사연이 전해내려온다.
이 책은 '사찰과 숲', '역사와 숲', '사람과 숲' 3부로 구성돼 있다. 나무와 함께 우리 인생까지 돌아보는 숲속 여행을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