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기존 13만5000원에서 12만5000원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최근 실적 악화로 주가가 바닥을 찍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앞날이 어두운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29일 현대차에 대해 "국내 중소부품사의 유동성위기와 최저임금 상승 영향으로 인한 재료비 증가로 수익성이 둔화될 것"이라고 비관적인 미래를 예상했다.
특히 목표주가는 기존 13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임은영 연구원은 "현대차의 산적한 이슈는 미국시장에서 엔진리콜 검찰조사, 밸류체인의 유동성 위기와 최저임금 인상, 재고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악의 시나리오는 리콜시점 지연 및 범위 축소로 판명되면서 징벌적 배상이 요구되는 경우"라고 경고했다.
브랜드에 대한 타격으로 판매둔화 우려
이러한 경우 벌금보다는 브랜드에 대한 타격으로 판매둔화 우려가 있다는 게 임 연구원의 생각이다.
특히 현재로서는 결과시점을 알 수 없다는 불확실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글로벌 수요 정체 상황에서 국내 중소부품사의 유동성위기 및 최저임금 상승 영향으로 재료비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현대·기아차 중국공장의 가동률은 50%수준이며, 내연기관차 수요는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