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아니, 어떻게 진짜 연락 한 번 안 할 수가 있어?"
남자들은 흔히 얘기한다. 여자들의 언어는 어렵고 또 어렵다고.
그 이유는 아마 '여자의 언어'에 많은 의미가 축약돼있기 때문일 것이다.
말 속에 담긴 진짜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다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알 듯 모를 듯 그녀의 속마음이 헷갈리는 당신을 위해 여자들이 자주 쓰는 언어 5가지를 준비했다.
그러니 여기 번역된 여자의 언어에 귀기울여보자.
1. "아니" 혹은 "응"
분명 몇 분 전까지 애교가 흘러넘쳤던 여친의 말투가 단답형으로 변했다.
혀 짧은 소리는 온데간데없이 "응", "아니"로만 대답하는 그녀.
여친의 말투가 갑자기 단답형으로 바뀌었다면 기분이 나빴던 뭔가가 있는 게 분명하다.
섣부르게 "왜 그러냐"며 여친을 다그치지 말고 혹시 무슨 실수를 한 건 아닌지 곰곰이 되돌아보자.
2. 괜찮아
말끝마다 "괜찮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녀의 속마음은 괜찮지 않다.
거기다가 말끝마다 "..."을 붙인다면 그녀는 매우 서운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확률이 높다.
그러니 여친이 괜찮다고 했다고 "그래, 고마워"라며 덥석 받아들이지 말고 그녀의 기분을 살피자.
3. 뭐해?
여친이 "뭐해?"라고 묻는 건 정말로 당신이 지금 뭐하는 지가 궁금한 게 아니다.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기에 이렇게 답장이 늦는 건지를 물어보는 것.
그러니 답장이 늦었던 상황에 대해 재빨리 설명하고 여친에게 집중하자.
4. 연락하지마
싸우고 난 후 여친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인 "연락하지마".
이를 곧이곧대로 듣고 정말 연락을 하지 않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후폭풍을 맞게 될 수 있다.
여친이 싸우고 연락하지말라고 하는 건 "진짜로 연락을 안 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 싸웠다고 연락을 끊는 어리석은 행동은 삼가자.
5. 나 신경 쓰지 말고 재밌게 놀아
이 말을 듣고 정말로 노는 데만 집중한다면 다툼을 피할 수 없다.
신경 쓰지 말라는 건 연락을 하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다. 놀긴 놀되, 계속 연락하고 어디 있는지 누구와 있는 지 말해달라는 뜻이다.
그러니 놀면서도 여친에게 꾸준히 연락해주자. 혹시 여친이 먼저 잠 들더라도 연락을 남겨놔야 하는 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