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열등감의 뿌리는 '비교'에서 온다.

지난 13일 더퀘스트 출판사는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기 위한 심리학자의 깊이 있는 조언 '비교하지 않는 연습'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저자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교육심리학자 가토 다이조는 누구에게나 존재하지만 터놓고 말하기 어려운 주제인 열등감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

이 책은 열등감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 열등감의 원인을 상세히 알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열등감 해소를 위한 일반적인 노력이 왜, 어떻게 잘못됐는지 설명하고 이를 바로잡아주는 조언으로 마무리된다.

책 속에서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남보다 우월해지려는 노력, 나아지려는 노력이 아무 의미 없다는 사실이다.

우월함에 집착할수록 타인과 교감을 빈약해지고 교감이 없으면 결국 열등감은 깊어지게 된다는 것.

저자는 최고의 치유는 잃어버린 관계를 회복하는 것인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만 곁에 있으면 된다고 말한다.

책을 읽고 나면 "강한 멘털과 자신감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과 상관없다"는 다이조의 말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