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개봉 25일 차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여전한 흥행을 자랑하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11월 24일은 오늘은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세상을 떠난 지 27주기가 되는 날이라 더욱 특별한 날이기도 하다.
그런데 '퀸'의 재열풍을 몰고 온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한때 한국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된 적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한국 누리꾼들에게 공분을 일으키게 된 건 바로 지난 5월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면서였다.
당시 공개된 영상 속에서 드러머 '로저 테일러 ' 역을 맡은 벤 하디가 욱일기 문양의 티셔츠를 입고 있는 장면이 포착된 것.
이 장면을 발견한 누리꾼들은 곧바로 제작사인 20세기 폭스사에 이의를 제기했다.
"전범기가 나오는 영화는 보지 않겠다"는 불매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에 20세기 폭스사는 해당 티셔츠를 와인색 티셔츠로 내보내는 발빠른 대처를 보였다. 덕분에 한국 관객들은 큰 불쾌감 없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팝스타들이나 셀럽의 욱일기 사용은) 영향력을 봤을 땐 굉장히 큰 문제지만, 잘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욱일기의 정확한 뜻을 알려줘서 더이상 사용 못 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