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어쩌면 제갈량이나 조조보다 우리 삶에 더 밀접한 중국 삼국시대 영웅이 있다.
지난 20일 더봄 출판사는 중국 CCTV 인기 강연프로그램인 '법률강당' 화제의 강의 '결국 이기는 사마의'를 책으로 엮은 '사마의'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사마의는 동한(東漢)의 말단 관리부터 시작해서 조위(曹魏)의 최고 대신의 자리에 올라 서진(西晋)의 실질적인 창시자가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비록 역사에서 저평가된 모사가이자 정치가이지만 최근 재조명이 이루어지며 삼국시대 최후의 승리자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조연으로 등장했던 사마의가 주연이 된 그를 위한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제갈량에 비해 부정적으로 평가된 사마의를 위해서 저자가 많은 변명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철저히 사마의라는 인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 책은 그를 통해 난세의 생존 철학을 살펴볼 수 있다.
삼국시대 최후의 승리자로 불리기도하는 그의 개인 생활상을 꿰뚫어보며 독자는 융통성 있는 인생의 지혜를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