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공포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이 열렸다.
영화 '여고괴담' 개봉 20주년을 기념하여 '여고괴담'의 감독 박기형이 설립한 공포영화 전문 제작사 블러드픽쳐스에서 한국 공포영화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공포영화 시나리오를 찾는다.
그동안 영화 '폰', '장화, 홍련', '알포인트', '기담', '불신지옥' 등 영화 '여고괴담' 등장 이후 뛰어난 공포영화들이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서서히 한국공포영화는 단순한 저예산 기획물로 제작되면서 관객과 시장의 외면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공포영화는 의미 있는 도전이나 성과를 보이지 못한 채 존재감을 잃어갔다.
최근 영화 '연가시', '숨바꼭질', '검은사제들', '곡성', '부산행' 등 호러 영화 요소가 들어간 대형 상업 영화들이 큰 성공을 거뒀지만 여전히 공포영화는 저예산용 기획물이라는 제작자들의 인식은 바뀌지 않고 있다.
공포영화는 그 장르 자체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진 제작자에 의해 만들어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새롭게 설립된 공포영화 전문 제작사 블러드픽쳐스는 저예산으로 접근할 수 있는 장르 영화지만 공포영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시나리오를 모집한다.
해당 공모전의 응모 자격은 기성 및 신인으로서 개인과 팀에 대한 제한은 없으며 응모 마감은 오는 12월 31일 오후 24시까지다.
수상작 발표는 2019년 2월이며 시상금액은 대상이 3천만원, 우수상이 1천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자세한 사항과 문의는 블러드픽쳐스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