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집밥은 엄마만 해야 하나요?"

맛과 영양이 풍부한 집밥을 선호하지만 요리는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나왔다.

지난 1일 중앙북스는 1,700만이 선택한 바로 그 레시피 절대 쉽고, 무조건 맛있는 쿠캣 레시피 160개 수록한 '오늘 뭐 먹지?'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SNS '오늘 뭐 먹지?'와 '쿠캣' 채널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60초 요리 영상 중 '좋아요' 와 '공유하기'로 검증된 베스트 오브 베스트 메뉴만을 책 안에 꾹꾹 눌러 담았다.

이 책 속 요리는 일반적인 요리책에 비해 아주 쉽고 캐주얼하다. 또한 인스턴트나 시판 제품, 남은 배달 음식 등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게다가 귀찮은 재료 손질이나 제각각 써는 단계를 최소화해 레시피는 대체로 다섯 단계 이상을 잘 넘지 않는다.

조리 시간도 30분 안팎이면 충분하다. 그야말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초간단 메뉴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얘기다.

물론 온 정성을 다해 국과 찌개, 밑반찬까지 제대로 만들어 먹으면 더없이 좋겠지만 이러한 결심은 결국 '집밥 포기'라는 결론에 이르고 만다.

이 책은 요리가 귀찮은 2030대 혼밥족이나 요리에 자신 없는 신혼부부 등에게 사 먹는 밥, 시켜 먹는 한 끼 대신 간단하지만 맛 하나는 끝내주는 절충형 레시피를 제안하고 있다.

또한 QR코드를 통해 영상으로 바로 연결돼 아무리 '요알못'이라도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