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광고 만들랬더니 '감성 영화' 찍어 조회수 초대박 난 아이더 박보검 광고

사진 제공 = 아이더


아이더, 박보검과 함께 한 2018F/W CF 영상 화제


[인사이트] 심채윤 기자 = 치열해지는 아웃도어 업계의 롱패딩 시장 공략 마케팅 속에서 아이더가 감성 마케팅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12일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2018F/W 시즌 TV CF 영상을 제품의 차별화 요소를 강조하는 대신 감성 뮤직비디오 형식의 영상을 공개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아이더의 F/W 시즌 영상은 '청춘, 사랑, 그 모든 순간'이라는 컨셉 아래 연인의 만남과 이별, 그리움, 재회에 이르는 이야기를 담았다.


Youtube 'eiderfriends'


특히, 브랜드 전속모델인 박보검이 뮤직비디오 주인공 역할과 함께 OST 노래까지 직접 불러 화제다.


연인을 향한 애틋한 감정의 로맨틱한 컨셉과 스토리에 박보검의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의 감미로운 음색이 더해져 영화 같은 순간을 감성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TV CF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 수 500만 뷰를 넘기는 등, 호의적인 반응이 이어지며 제품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사진 제공 = 아이더


이는 최근 패션업계 전반에 '롱패딩'이 '필수템'으로 자리 잡은 만큼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나 선호도도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미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박보검이 영상에서 입은 스테롤 시리즈는 스타일 수와 물량이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동기간 대비 판매량이 50% 이상 증가했다.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제품이 갖는 기능적인 요소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고 브랜드 전체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감성마케팅을 펼치는 브랜드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