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스웨덴 태양광 시장 뚫어 아빠 김승연 예쁨 받는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사진 제공 = 한화그룹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스웨덴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12일 한화큐셀은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 '클라리온 호텔 사인'에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Q.PEAK DUO)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은 107kW 규모로, 스톡홀름 시내 호텔 중 최대 규모다. 


급속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신시장을 개척하려던 김 전무의 글로벌 시장 다변화 전략이 제대로 적중했다는 평이다.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 사진 제공 = 한화그룹 


한화큐셀의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 


큐피크 듀오는 태양광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 손실을 줄이고 출력을 높이는 '하프셀 기술'이 적용된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이다. 


지난 7월 국내에도 출시된 큐피크 듀오는 태양광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권위를 자랑하는 '인터솔라 어워드' 수상 제품이기도 하다. 


일반 제품들과 달리 모듈 일부가 그늘에 가려져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구조물이 많은 도심 내 주택이나 상업 시설에 설치하기 적합하다. 


한화큐셀은 이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주택용 및 상업용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스웨센 스톡홀름 시내 '클라리온 호텔 사인' / 사진 제공 = 한화큐셀 


유럽 내 태양광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스웨덴 


한화큐셀이 공략에 성공한 스웨덴은 본래 풍력과 수력을 중심으로 재생 에너지 발전을 이어왔다.


그렇지만 지난해 연간 태양광 설치 규모가 무려 50%의 증가율을 보이며 유럽 내 태양광 신흥시장으로 떠올랐다. 


특히 최근에는 스웨덴 에너지청에서 소규모 태양광 발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면서 주택용 및 상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제공 = 한화그룹


한화큐셀, "신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태양광 선도 기업의 위상 강화할 것" 


스웨덴 시장 진출에 힘입어 한화큐셀은 향후 독일, 영국 등 기존 주요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스웨덴과 네덜란드와 같은 신흥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해 매출을 신장하고 유럽 내 지위를 공고히 다진다는 각오다. 


김맹윤 한화큐셀 유럽영업총괄 상무는 "유럽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 기술력과 제품 품질이 우수한 한화큐셀에게 높은 전략적 중요성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신흥시장을 비롯해 신시장 개척을 지속하고 글로벌 태양광 선도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