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3분기 '영업왕' 차지한 KB국민은행 허인 부러워 밤잠 설치는 은행장들

(좌) 사진 제공 = KB국민은행, (우)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3분기 충전이익에서 1위 차지하며 '영업왕' 등극한 KB국민은행


[인사이트] 심채윤 기자 = KB국민은행이 공격적인 운영으로 3분기 영업력 1위를 차지하는 등, 리딩뱅크 자리를 굳히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3분기 '충전금적립전이익(충전이익)'이 전분기보다 14% 증가한 9,860억원을 기록했다. 


충전이익은 이자 이익과 비이자이익을 더한 값에 판매비와 관리비를 뺀 값으로, 순이익과 다르게 충당금 적립이나 환입, 건물이나 지분 매각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되지 않아 은행의 순수한 영업 능력을 잘 보여준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3분기 충전이익 9,860억원, 누적 충전이익 2조 6,967억원 달성


KB국민은행의 충전이익이 9천억원을 넘은 것은 분기 사상 최대 수치로, 이번 3분기 '영업왕'은 KB국민은행이 차지하게 됐다.


누적 충전이익으로는 2조 6,967억원을 달성, 1위인 신한은행과의 격차를 542억원으로 좁히며 바짝 따라붙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이미 1년 만에 충전이익을 조 단위로 늘리는 등 기함케 하는 성장력을 보인 바 있다.


Youtube 'KB국민은행'


2016년 1조 6,992억원이었던 충전이익을 2017년 2조 9,939억원으로 늘린 것. 직원 수로 환산한 1인당 충전이익 또한 1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16년 말 9천만원이었던 KB국민은행의 1인당 충전이익은 지난해 말 1억 8천만원을 기록하며 놀라운 성장력을 보였다. 


KB국민은행은 당기순이익에서도 1위를 달성하며 리딩뱅크 자리를 굳건히 하는 모양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조 6,952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며 타 은행과의 격차를 더 크게 벌려놓았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당기 순이익 2조 793억 달성으로 타 은행과의 격차 늘어나


13% 증가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 793억. 2위인 신한은행과 올해 들어 생긴 당기순이익 격차만 16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가량 더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만 따지면 7,2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5% 늘었다. 이는 KB국민은행의 여신 성장이 탄탄한 흐름을 이었을 뿐만 아니라 파생 상품 및 외화 관련 이익 등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자산과 매출에 이어 '2018 좋은 은행' 측면에서도 1등 은행의 위엄을 뽐낸다.


금융소비자연맹이 지난 8월 31일 지난해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해 발표한 결과 KB국민은행은 수익성과 소비자성의 종합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실적에 더해 금융소비자의 은행 평판까지 합쳐 도출한 만큼 'KB국민은행'을 보는 소비자들의 시선도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지난해 2분기부터 분기 실적 탑을 달성하며 '리딩뱅크'로 도약을 향해 달려왔던 KB국민은행의 질주는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현재 6분기 내내 1위를 지키고 있고, 올해 연간 실적도 무난히 1등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치열한 '리딩뱅크' 경쟁에서 따라올 수 없는 1위를 목표로 달리는 KB국민은행이 앞으로 세울 기록들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