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한국 대표팀이 리그 오브 레전드 강국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1일 대만 가오슝 K-아레나에서 열린 제10회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한국이 마카오를 3대0으로 완승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이탈리아와 마카오, 스리랑카를 각각 제압하고 2전 전승으로 16강에 우뚝 올라선 한국.

이후 한국은 이란, 핀란드, 대만을 모두 2:0으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의 결승 상대는 조별 풀리그에서 승리를 거뒀던 마카오였다. 한국은 막강한 공격력을 보이며 1세트부터 39대8이라는 엄청난 격차를 벌렸다.

2세트에서는 마카오의 조직적인 공격을 받았으나 톱 라이너 박기태의 제이스를 앞세워 손쉽게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SK텔레콤 T1의 월드 챔피언십 우승 스킨을 단체로 사용하기 위해 올라프, 자크, 에코, 진, 나미 조합을 선택해 20분 후반까지 마카오의 공격을 받았으나, 이를 받아쳐 내며 대역전승을 거둬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금메달, 철권7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제10회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 종합 1위에 오르며 8번째 종합 우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