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매출 공시
[인사이트] 심채윤 기자 = 코스닥 가공식품 도매업체 CJ프레시웨이가 올해 3분기 매출은 증가하고 영업 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문종석 대표가 이끄는 CJ프레스웨이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감소한 132억 5,3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소폭 줄어들었지만 경기 침체로 전방산업인 외식업계의 불황이 지속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매출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10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6.4% 늘어난 7,043억 4,800만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으로 돌아서면서, 50억 1,500만 원이다.
이번 3분기 매출이 7,000억 원을 넘어서면서,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분기당 매출 7,000억 원을 넘어서게 됐다.
매출의 증가는 단체급식 부문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추석 연휴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영업일 수가 적었음에도 견고한 신규수주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20% 증가한 1,133억 원을 달성했다.
식자재 유통 부문도 외식업계 경기침체와 소비 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약 4.2% 증가한 5,5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가정간편식(HMR) 소비 증가에 따라 1차 도매 및 원료 경로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을 이어갔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상품-물류-영업 등 차별화된 경쟁력이 신규 거래처 수주라는 결과물로 나타나면서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형 성장과 동시에 수익성 확보를 도모하는 경영활동을 지속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