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출시 10주년 되는 해'인피니티-O' 탑재…베젤없는 '갤럭시S01' 출시 가능성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10주년작'으로 알려진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에는 베젤이 없는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할 '갤럭시S10'에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모바일 신제품 정보에 정통한 중국 블로거 아이빙저우 또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탑재 '갤럭시S10' 출시 전망을 내놓으면서 완전한 베젤리스 스마트폰 현실화에 기대감을 더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8'에서 '인피니티-U', '인피니티-V', '인피니티-O',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바 있다.
'인피니티-U', '인피니티-V', '인피니티-O'는 각각 전면 카메라 배치를 위해 디스플레이 상단에 U, V, O 형태의 구멍을 뚫어놓은 것을 뜻한다.
차별화된 삼성전자만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시리즈왼쪽 상단에 구멍있는 형태…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실제 공개된 이들 디스플레이 모두 노치 부분이 있지만 작은 편이어서 애플 '아이폰' 노치 디자인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경우 화면 가운데가 아닌 왼쪽 상단에 구멍이 있는 형태로 구성돼 있어 시선을 끌었다.
삼성전자가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적용 스마트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을 통해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진짜 외계인 갈아 넣었다"고 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이 정도면 진짜 외계인 납치한거 같은데"라며 삼성전자 기술력을 인정했다.
주요 IT전문 매체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공개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에 대해 '피어싱 디스플레이'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다.
'베젤 리스' 디자인 구현하기 위해 고심하는 삼성전자사진이 흐릿하게 보여 상용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업계에서도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할 '갤럭시S10'을 통해 디스플레이가 전면을 꽉 채우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고려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갤럭시S10'에서는 후면 지문인식 센서를 대신해 화면 아래 지문인식 센서를 두는 기술을 탑재하는 방안이 유력한 상황이다.
미국 IT전문 매체 폰아레나 또한 삼성전자가 '인피니티-U', '인피니티-V' 디스플레이는 저가 혹은 중형급 제품에 채용하고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10'에 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술력이 떨어져 촬영된 사진이 흐릿하게 보이는 등 2020년까지는 상용화가 어렵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결국 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적용 여부는 내년이 돼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