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뮤지컬 배우 한지상이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의 첫 무대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지난 9일 한지상이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첫 공연을 마치며 성공의 포문을 열었다.
첫 등장부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한지상은 9인 9색의 매력적인 '다이스퀴스' 캐릭터를 완성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없애는 과정을 다룬 코미디 뮤지컬이다.
한지상은 다이스퀴스 역을 맡아 노련한 연기와 재치 있는 무대를 완성하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다이스퀴스는 무려 9명의 다이스퀴스 가문의 상속자들을 연기해야 하는 중요한 멀티롤(Multirole, 많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배역)으로서 한지상은 백작, 목사, 은행가, 보디빌더, 배우 등 직업과 나이, 성격, 심지어 성별까지 다른 9명의 캐릭터를 연기와 목소리, 창법까지 모두 각자 다른 디테일로 9인 9색의 캐릭터를 완성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장면 전환과 동시에 감쪽같이 각 캐릭터로 변신한 모습에 관객들은 한지상이 등장할 때마다 웃음을 터뜨렸다.
몬티 나바로 역의 유연석과의 케미도 빛났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콤비 플레이로 몰입도 높은 무대를 완성했으며 한지상은 "선샤인 같아요" 등 배우 맞춤형 애드리브로 무대에 재미를 더했다.
각각의 매력이 살아있는 9개의 캐릭터로 변신한 한지상의 열연에 관객들은 "이번 작품이야말로 한지상의 인생작, 인생캐", "오조오억 번의 관람을 부르는 한지상의 미친 연기" 등 첫 공연부터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한지상의 새로운 인생캐 탄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2019년 1월 27일(일)까지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