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가을 하늘 꽉 채운 '불청객'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미치는 심각한 악영향 5가지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 뜻하지 않은 불청객이 찾아왔다.


바로 숨 막힐 듯 하늘을 꽉 채운 '미세먼지'다.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중국발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하게 높아지고 있다.


집을 나서면 한눈에 보기에도 뿌연 공기가 가득한 것은 물론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은 어느새 사라져버린 지 오래다.


현재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는 만큼 이에 따라 피해자도 속출하고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미세먼지는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들어와 정체된 대기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미세먼지는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사람들의 걱정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들을 신체 부위별로 알아보며 건강 관리에 유의해보자.


1. 눈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미세먼지는 안구에 흡착해 염증과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알레르기 결막염이 생길 수 있다.


만약 간지러운 느낌이 든다면 절대 눈을 비비지 말고, 안과를 찾아야 한다.


또한 외출 시 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며 주기적으로 인공눈물을 넣어주는 것이 좋다.


2.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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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코로 호흡할 때 우리 몸으로 들어와 혈액으로 침투한다.


이로 인해 코가 건조해지고 콧물이 줄줄 흐르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코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 최대한 미세먼지를 차단해야 한다.


3. 피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미세먼지가 많은 실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 피부 모공 확대 및 피부염이 생기게 된다.


특히 미세먼지가 메이크업 잔여물, 노폐물 등과 만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외출 전 꼭 자외선 차단 성분이 있는 화장품을 챙겨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실외에서도 가급적 피부에 손을 대지 않으며 귀가 후에는 꼼꼼한 클렌징과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야 한다.


4.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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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를 타고 우리 몸으로 들어온 미세먼지는 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세먼지로 인해 폐포 손상과 염증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건강한 사람도 기침이 심해지며 천식 환자들은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따라서 보건용 마스크 착용은 물론 폐에 좋은 음식인 사과, 블루베리, 호두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5.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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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침투한다. 그뿐만 아니라 두피에도 쌓여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뇌로 침투한 미세먼지는 혈전을 생성하며 심한 경우 뇌졸중과 치매까지 유발한다.


이를 피하기 위해 외출 후 바로 샤워를 하며 양치질과 가글을 해 미세먼지를 최대한 제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