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없어도 홈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열정 있다면 '합격'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억대 연봉을 받는 20대 직장인을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한샘'이다.

한샘의 영업사원은 4년제 대학이라는 조건 외에 다른 스펙은 보지 않고 열정과 인테리어 사업에 대한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

게다가 영업사원인 만큼 '한 만큼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 제도를 적용받으면 비슷하게 취업한 또래 친구들에 비해 어마어마한 연봉을 올릴 수 있어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높다.

7일 한샘에 따르면 한샘 리하우스사업부는 오는 9일까지 영업직 공채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 직무는 리하우스TR(Territory Representative)과 SC(Space Coordinator) 두 가지다.

TR은 전국에 있는 상권을 발굴하고 육성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SC는 한샘의 대형직영매장 플래그샵에서 근무하는 영업사원이다.

한샘 영업사원의 연봉은 기본급에 자신의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로 구성된다. TR 직무는 외근이 많은 업무 특성상 유류비 등 각종 비용을 지원하는 활동비도 추가 지급된다.

한샘 관계자는 "실제로 높은 인센티브를 받는 TR이나 SC 사원이 많다"며 "기본급도 타 회사의 영업사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연봉 시스템 덕분에 한샘 영업사원 중에는 20대임에도 불구하고 1년에 1억원 넘게 받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직장맘' 위한 최대 2년 3개월의 출산·육아휴직 제도

SC는 여성 비율이 훨씬 많은 만큼 한샘은 여성 사원들의 복지도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특히 한샘은 출산휴가 3개월에 육아휴직 1년을 보장해주던 기존 제도를 개선해 최근 육아휴직을 최대 2년으로 연장했다.

또한 '직장맘'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정원이 70여명인 사내 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이 업계 1위인 만큼 유통과 물류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도 훨씬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서 접수는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이며 서류 과정을 통과하면 면접과 인성검사 등을 거쳐 내년 1월에 입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