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많은 사람이 썸이 연애보다 더 재밌다고들 말한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밀당이 난무한 '썸 단계'에서는 설렘 이상으로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하는 무언가가 존재한다. 

이렇게 썸을 타다가 진짜 연애를 시작하는데, 몇몇 사람들은 유독 썸 단계에서 관계가 중단되는 일을 다수 경험한다. 

만약 상대방과 썸을 타다가 매번 연애에 실패한 경험이 많다면, 썸 단계에서 뭔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

썸에서 연애로 이어지지 못하는 사람들은 특정 버릇이 있을 확률이 높다.

매번 코앞에서 사랑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특징 7가지를 밝히니 이 중 몇개나 해당하는지 한 번 체크해보자.

1. 만나기 전 SNS 염탐하기

썸을 막 시작하는 사람들이 쉽게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남의 SNS 계정을 염탐하는 것이다.

SNS 속 모습은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는 모습이다.

SNS만 보고 환상을 키운다면 상대에 대한 오해가 생길 수 있다.

상대방에 대해서 진심으로 알고 싶다면 직접 물어보는 편이 더욱 친밀해질 방법이다.

2. 헤어진 연인 이야기

상대가 질투해주길 바란 나머지 자신의 전 애인 얘기를 구구절절이 풀어놓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를 듣는 상대방은 유치하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는 당신이 이전 관계에 미련이 많다고 생각해 연애하기에 적당하지 않은 상대로 느낄 수도 있다.

3. 내 인생사 TMI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아픈 부분을 이해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 사람 만큼은 내 아픈 상처를 돌봐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빠지는 것이다.

하지만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람이 감당 안 되는 이야기를 늘어놓으면 상대는 곤란해할 것이다.

4. 카톡 답장 늦게 보내기

밀당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있다. 자신이 답장을 늦게 보내면 상대가 그동안 당신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신의 썸남, 썸녀는 당신을 하염없이 기다려주지는 않는다. 

당신이 답장을 느긋하게 보내는 동안 상대는 새 사람을 찾을지도 모른다.

5. 조건 먼저 따지기

새 사람을 만날 때 조건을 전혀 안 따질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이 정해진 이상형에 따라 사람을 재고 따지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다. 

한두 가지 정도 자신의 이상형과 안 맞는 부분이 있더라도 조금만 더 참아보자.

어쩌면 사소한 일 때문에 좋은 사람을 만날 기회를 날려버릴 수 있다. 

6. 무조건 편하게만 대하기

썸남, 썸녀는 당신의 십년 지기 친구가 아니다.

조금 자주 봤다고 너무 편하게 느낀 나머지 술에 만취된 모습을 보이거나 하면 안 된다.

편한 모습은 사귀고 난 뒤에 보여줘도 늦지 않다.

7. 듣지 않고 자신의 얘기만 하기

남의 얘기를 듣지 않고 자기 얘기만 하다가 썸을 망쳐버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상대방의 얘기에 조금만 더 귀 기울여 보자.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상대가 무엇에 관심을 두는지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