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출시 위해 구글과 손잡은 이재용 부회장'SDC 2018'서 삼성전자 폴드블폰 공개 가능성↑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각광 받고 있는 폴더블폰 가칭 '갤럭시F'를 위해 이재용 부회장이 구글과 손을 잡았다.
구글과 손잡고 폴더블폰용 운영체제(OS)와 사용자인터페이스(UI) 개발에 나선 이재용 부회장의 승부수가 과연 통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8'를 개최한다.
올해 'SDC 2018'에는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과 정의석 무선사업부 부사장, 정재연 무선사업부 서비스보안기술그룹 상무, 대그 키틀로스 비브랩스 CEO, 아담 샤이어 비브랩스 CTO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SDC 2018'은 지난해와 달리 인공지능(AI) 기술 및 서비스와 함께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주목받고 있는 폴더블폰 '갤럭시F' 일부 사양이 공개될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5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자사 로고를 반으로 접은 형태의 이미지를 게시해 폴더블폰 관련 내용을 공개할 것을 암시했다.
폴더블폰(Foldable Phone)이란 화면을 지갑처럼 접었다가 폈다 할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SDC 2018'을 통해 폴더블폰을 공개하고 내년에 본격적인 제품 출시를 밝힘으로써 '폴더블폰 최강자'임을 세계 알리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TF팀 구성한 삼성전자와 구글…폴더블폰용 OS 개발 박차실버 색상·512GB 메모리 버전에 듀얼 심 카드 탑재 가능성
폴더블폰 상용화를 위해 삼성전자는 구글과 함께 자사 폴더블폰에 맞는 OS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으며 OS 연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폴더블폰 OS 공동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OS가 성공을 거두지 못하자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F'는 은색(실버)이며 512GB 메모리 버전에 듀얼 심(SIM) 카드가 들어간다.
또한 화면을 접을 수 있는 7.3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화면에 안쪽으로 접으면 4.5인치 크기로 줄어드는 형태로 일상생활에 큰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F'는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IT 박람회이자 전자쇼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또는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WC)'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SDC 2018'에서 새로운 UX를 기반으로 구현되는 인공지능 플랫폼 '뉴 빅스비'와 IoT 통합 플랫폼 '스마트싱스', AI 스피커 '갤럭시홈' 등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DC 2018'은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을 확인하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라며 "로 AI부터 IoT 등 각 기술 최고 전문가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