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가장 가까이서 서로를 공유하는 연인관계에서도 다르지 않다.

보통 남자들은 마음에 드는 여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 좋은 모습만 보여주기 마련이라 오랜시간 직접 겪어보기 전까지는 제대로 알 수 없는게 사실이다. 

그래도 끝까지 다 겪어보지 않고 거를 수 있는 유형도 분명 존재한다.

나에게 '독'이 될지도 모를 남자들을 일일이 다 겪어보며 시간과 감정을 소모할 필요는 없을 터.

지금부터 당신이 믿고 걸러야 하는 5가지 유형의 남자를 소개한다.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남자

연인관계에 주고받는 '연락'은 사랑을 확인하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연락이 곧 사랑의 충분조건은 아니다.

학업과 일로 인해 눈 코틀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낸다면 현실적으로 지속적인 연락은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신의 남친 또는 썸남이 필요할 때만 연락을 취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특히 육체적으로 외로워지는 밤에만 연락이 온다거나, 당신이 연락하기 전까지 절대로 먼저 연락하지 않는 사람은 의심할 필요가 있다.

술버릇이 나쁜 남자

소량만으로도 어색한 관계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사랑의 묘약 '술'

술은 연인과 함께했을 때 알딸딸한 기분을 주어 말랑말랑한 분위기를 연출해주기도 한다.

이 때문에 술을 좋아하는 건 문제가 없지만, 만약 술을 먹고 행하는 술버릇에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

특히 술만 먹으면 욕설을 심하게 한다거나 난폭하고 강압적인 행동을 하는 남성이라면 걸러도 좋다.

잠이 지나치게 많은 남자

잠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면역력을 키우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인간의 신체는 평균 6시간의 수면이 필요하지만 현대인들은 다양한 이유로 잠이 부족해 만성피로에 시달리곤 한다.

일에 지치고 학업에 지쳤다면 충분한 휴식과 잠은 당연한 처사다.

하지만 평소 딱히 하는 일이 없는데도 잠이 지나치게 많다면 게으른 사람일 확률이 높다.

이 '게으름'은 연인관계가 깊어질 때 결국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이다.

돈이 있어도 절대 안 쓰는 남자

캔커피 하나만으로도 행복한 학창시절엔 돈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들에겐 돈은 없지만, 사랑이 가득한 덕분이다.

하지만 남성이 사회생활을 시작해 돈이 있음에도 상대방에게 전혀 쓰지 않는 경우엔 문제가 있다. 이는 여성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연인은 계산을 전제로 한 관계가 아니며 무언가 이득을 챙기기 위한 관계는 더욱더 아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자신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다고 생각하는 순간 당신을 매몰차게 버릴 가능성이 크다.

여친의 외모 비하를 서슴지 않고 자존감을 깎는 발언을 하는 남자

사랑은 복잡 미묘한 감정인 만큼 사랑에 빠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다정한 말투, 상냥한 성격 그리고 수려한 외모까지.

일반적으로 남성은 여성에 비해 시각적으로 예민하다지만, 만일 남친이 당신의 외모를 다른 여성들과 비교하고 자존감을 깎는 발언을 한다면 그 관계를 당장 멈춰도 좋다.

연인은 서로의 부족함까지도 사랑으로 채워 나가는 관계여야 오래 행복할 수 있다.

그런데 나의 외모를 비하해 자존감까지 무너지게 하는 남자라면 당신의 정신 건강을 위해 피하는 게 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