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잠들기 30분 전 먹으면 살 '쏙' 빠지게 해주는 마법의 '다이어트'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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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나날이 늘어나는 뱃살 때문에 고민이지만 운동은 절대 하기 싫은 귀차니스트들도 손 안 대고 코를 풀 수 있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미국 남성 잡지 맨즈 헬스는 미국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잠들기 전 '야식'으로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마법의 '음식'을 소개했다.


매체가 적극 추천한 음식은 바로 '코티지 치즈(Cottage Cheese)'이다.


'코티지 치즈'는 전유에서 유지방을 일부 또는 완전히 제거한 뒤 저온 살균된 우유에 발효제를 넣고 카세인을 응고시켜 만든 음식이다.


특히 코티지 치즈는 순두부처럼 몽글몽글 독특한 모양을 보이는데, 신맛이 강하고 지방질이 적으며 우유와 식초만 있으면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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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코티지 치즈는 샐러드와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훨씬 더 좋아 다이어트 중인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연구진은 20대 성인 여성 1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연구진은 동일한 조건에서 저녁을 먹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잠들기 30분~1시간 전에 코티치 치즈 30g을 섭취하게 했다.


다음날 아침, 연구진은 여성들이 잠들어있는 동안 사용된 에너지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코티지 치즈'를 섭취한 참가자들의 신진대사가 확연히 높아지고, 근육이 회복되는 것은 물론 지방이 쌓일 확률이 확연히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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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단백질이 풍부한 자연 식품을 섭취하면 잠들어 있는 동안에도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일어나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연구진은 "이 같은 현상은 코티지 치즈에 들어있는 카세인(Casein)이라는 단백질 때문"이라며 "카세인은 소화를 돕는 위 호르몬을 분비하고, 근섬유를 생산하는 아미노산을 밤새 체내에 전달해준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마이클 옴스비 교수는 "잠들기 전 코티지치즈 두 숟가락이 당신의 건강을 지켜줄 것"이라며 "코티지 치즈 외에도 같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식품을 찾아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영국 영양 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