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제약회사 중 유일하게 여성이 수장으로 있기 때문일까. 육아휴직을 비롯해 출산정책 등 사내 복지가 좋은 것으로 유명한 기업이 있다.
바로 보령홀딩스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완제 의약품 제조업 전문 회사 보령제약이다.
보령제약은 연 매출 4,014억원 가량의 실적을 내는 제약 기업으로, '겔포스'와 '용각산' 등의 의약품을 제조하고 있다.
뛰어난 제조력으로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선택 받음은 물론 높은 연봉과 사내 복지로 직원들까지 생각하는 보령제약.
이런 보령제약이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혀 취준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령제약, 2018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시작
5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2018년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ETC(전문의약품) 영업, 개발팀, QA팀(안산공장·충남 예산공장), QC팀(경기 안산공장·충남 예산공장), 환경안전팀, 물류팀, 밸리데이션팀, 설비기술팀 등 10개이다.
채용 분야마다 우대하는 전공과 자격이 있다. 개발팀은 약학 및 간호학, 수의학 전공자를 우대하며, QA팀은 이화학, 약학, 통계관련 전공자를, QC팀은 화학 생물학 전공자를 우대한다.
환경안전팀은 전기 공조 관련 전공자를, 물류팀은 물류 유통관련 전공자 혹은 물류 관련 자격증 소지자가 우대 대상이다.
밸리데이션팀은 컴퓨터·전자·제어·IT 관련 전공자가 설비 기술팀은 전기 및 기계 관련 전공자를 우대한다.
ETC 영업은 전공에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으며, 상경대, 약학, 수의학 등의 전공자에게 우대 조건을 준다.
ETC 영업·약가 서류접수 오는 7일까지
지원대상은 4년제 대학교 및 대학원 졸업생이다. 물류팀과 설비기술팀은 전문대 졸업생도 지원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 시뮬레이션면접(인적성역량검사), 실무진면접, 2차 임원면접 순로 진행된다.
ETC 영업과 약가의 서류전형 서류접수 마감은 오는 7일 24시까지며, 이 외 분야는 오는 12일 14시까지 마감이다.
접수는 홈페이지 및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며, 서류전형 합격자는 이달 8일(ETC 영업, 약가)에 발표할 예정이다.
보령제약 평균 연봉 '5,214만원'…사원 평균연봉 '3,850만원'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높은 취업 장벽을 넘어서기만 하면 적지 않은 수준의 연봉과 복지를 누릴 수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보령제약의 2017년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5,214만원이다.
월급으로 치면 세전 434만원을 웃도는 셈이다.
말단 지원인 '사원'들의 월급도 적지 않다. 취업전문 포털인 잡코리아에 올라온 보령제약의 직급별 연봉에 따르면 사원은 최소 1,500만원에서 최대 6,20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3,850만원을 받는 것이다. 세전 월급으로 따지면 320만원에 달한다.
'수당' 무조건 잘 챙겨주는 보령제약
복지도 훌륭하다. 잡플래닛에 공시된 보령제약 복지정보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야근 수당과 휴일 특근 수당, 우수사원 금전 포상 등 기본적으로 줘야 함에도 잘 지켜지지 않는 '수당'을 잘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산 및 육아휴직 지원, 임직원 건강검진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및 사내 대출제도를 운용하기도 한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보령제약의 평균 근속연수는 평균 7년 8개월.
뿐만 아니라 매년 정년퇴직자와 30년 근속자를 10명 이상 배출한다고.
창업 이래 단 한 번의 적자도 없었던 보령제약
보령제약의 3분기 실적도 호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보령제약의 2018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216억원, 영업이익은 71원, 당기순이익은 4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보령제약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6.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에서 짐작할 수 있듯 보령제약은 창업 이래 단 한 번의 적자도 없었다고 한다. 안정적인 기업인 셈이다.
제약업계에 몸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면 '보령제약'에 지원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