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북한 스파이'로 내몰려 가족을 잃게 됐다" 실화 바탕 영화 '출국' 예고편

영화 '출국'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탄탄한 입지를 쌓아 온 충무로 대표 배우 이범수와 연우진이 영화에서 절친한 형 동생으로 만난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출국'은 분단의 도시 베를린에서 서로 다른 목표를 좇는 이들 속 가족을 되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특히 '출국'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예비 관람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남북 분단의 감정이 한창 고조된 시기에 가족을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이범수와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를 도우려는 연우진의 케미도 영화를 기다리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영화 '출국'


서독으로 망명해 베를린에서 유학 중이던 평범한 경제학자 '영민'(이범수 분)은 북한 내에서는 자신의 학문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공작원의 말에 혹해 잘못된 선택을 하고, 모든 것을 되돌리려다 가족과 헤어지게 된다.


북으로 간다는 한 마디 말을 남기고 사라졌던 영민은 10년 지기 절친한 동생인 '무혁'(연우진 분)을 만나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무혁의 실체는 과거 한국 유신 정권에 반대하던 단체 '민실협' 활동으로 국내 입국 금지 당한 영민을 가장 가까이서 비밀리에 감시해 온 남한 안기부 요원이다.


영민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을 느껴 온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영민의 가족을 지키기로 결심한다.



영화 '출국'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그들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담아낸 것은 물론, 팽팽한 긴장감까지 느껴져 시선을 압도한다.


"연우진은 현장에서 항상 대본을 놓지 않고 성실한 배우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이범수는 "폴란드 로케이션 촬영 중 살짝 멍이 들었는데, 연우진이 연고를 구해와서 따뜻하게 챙겨줬다. 그의 착한 진심에 나도 자꾸 챙겨주게 됐다"며 이들의 케미를 기대케 하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에 연우진은 "현장의 맏형이었던 이범수 선배님은 매 컷에 열정을 쏟으며 최선을 다했다. 굉장히 좋은 자극을 받았고 연기자로서의 초심을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범수를 향한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범수를 비롯한 연우진, 박혁권, 박주미, 이종혁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시너지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출국'의 예고편을 함께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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