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 폭발해 최대 '2년'기다려야 받는 '2억 5천만원' 람보르기니

Auto Gespot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단돈 3억원'에 '슈퍼카'로 불리는 람보르기니를 탈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일까.


출고 예상 기간이 1~2년에 달하는 람보르기니 최초의 SUV 차량 '우르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출고 기간만 2년이 걸리는 3억짜리 차'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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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의 주인공은 람보르기니 사(社)의 SUV 우르스. 우르스는 올해 2월 사전 예약을 진행한 뒤 국내에 출시됐다.


당시 사전 예약 건수가 100건을 돌파하며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고.


그도 그럴 것이 일반적으로 람보르기니는 3~5억원 대를 우습게 넘는 가격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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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르스를 최소 사양으로 구매할 경우 가격은 2억 5천만원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슈퍼카를 탈 수 있는 것이다.


우르스의 폭발적인 인기는 이러한 기대감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람보르기니 특성상 연 생산 가능 대수가 1천 대 안팎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우르스를 계약한 고객들은 1~2년 정도의 인도 기간을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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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우르스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역시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 때문이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우르스는 정지 상태에서 약 100㎞/h까지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이 단 3.6초에 불과하다.


200㎞/h까지는 12.8초면 충분하고, 최고 시속은 305㎞/h에 이른다. 람보르기니 측은 "(우르스는) 세계에서 제일 빠른 SUV차량"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