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빅 포레스트' 신동엽 앞에 미스터리한 여성이 등장했다.
그 정체는 바로 성전환 수술을 한 고등학교 시절 동창이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빅 포레스트'에서는 신동엽(신동엽 분)이 전설의 싸움짱 '용락'에서 매력적인 여성 '미소(차승연 분)'로 변신한 동창을 조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엽은 한 여성에게 이끌려 작업을 걸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여성은 고등학생 시절 동엽을 위기에서 구해주곤 했던 전설의 싸움짱 용락이었다.
자신의 정체성을 뒤늦게 깨달은 용락이 성전환수술을 해 여성이 된 것. 그는 이름도 미소로 개명했다.
미소는 동엽에게 성전환 수술을 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동엽은 "이제 완전히 여자 다 됐네"라며 호응했다.
그러나 미소는 "실은 잘 모르겠어. 그래서 너 찾아온 거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미소는 "나 이제 여자로서의 삶을 새롭게 살고 있어. 동료들 다 내가 원래 여자였는 줄 안다. 게다가 나를 좋아하는 남자도 생겼어. 이제 그 사람 마음도 받아주고 싶어졌어"라고 말을 이었다.
이어 미소는 동엽에게 당황스러운 부탁을 했다. 그는 "그래서 말인데 너한테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 친구가 아닌 남자로서"라며 겉옷을 천천히 벗었다.
미소는 눈동자가 흔들리는 동엽의 손을 꼭 잡더니 "내가 완벽한 여자가 됐는지 확인 좀 해줘"라며 쐐기를 박았다.
동엽은 부탁을 칼같이 거절하며 미소를 쫓아냈다. 쫓겨나는 중에도 미소는 "상체만이라도 어떻게 안 될까? 너만큼 여자를 잘 아는 애가 어딨어!"라며 애원했다.
한편, tvN '빅 포레스트'는 종영까지 단 1회를 남겨뒀다. 마지막 회는 오는 9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