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1인 미디어계의 선구자, 유튜브 스트리머 대도서관은 자신의 연수익이 17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실제 대도서관은 법인회사 '엉클대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면 엉클대도의 직원은 어떤 과정을 통해 채용될까.
지난달 26일 대도서관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엉클대도 편집자가 지원할 때 제출한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가 공개됐다.
영상은 제목 그대로 현재 엉클대도의 영상 편집자로 근무하고 있다는 직원이 회사 지원 당시 제출한 것이라고 알려졌다.
한때 가수를 꿈꿨었다는 대도서관이 그간 방송 도중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곡 '셜록'을 부른 수많은 장면을 편집해 제작된 것이었다.
영상 속, "샤이니스 백"하고 대도서관이 입을 여는 순간 채팅방에는 "안돼"라는 절규가 넘치기 시작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대도서관은 손짓을 하고 눈까지 감으며 넘치는 끼를 발산했다. 이런 대도서관의 모습을 편집자는 다양한 효과를 사용해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
'두 개의 달'이란 가사에서는 달 CG를 넣는다든가 '불꽃처럼'이라는 대목에서는 불꽃 효과를 넣는 등의 방식이었다.
영상 말미에는 가수 이승철이 "제 점수는요"하며 로드가 걸리는 장면으로 끝나 웃음을 더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약 빨고 만든 것 아니냐"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합격을 안 하려 해도 안 할 수가 없는 편집 수준이라고.
3일 현재 해당 영상의 유튜브 조회 수는 18만 건, 댓글은 800여 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