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2018 정기 임원인사 진행
[인사이트] 심채윤 기자 = 한라그룹이 정기 임원인사에서 대표이사 사장에 이석민 한라 인재개발원장을 선임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라그룹은 2018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한라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에 이석민 한라 인재개발원장을 임명하고, 만도엔 탁일환 글로벌 R&D 기술총괄(CTO)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이석민 신임사장은 한라그룹 비서실장과 한라건설 기획실장으로 재직하며 대형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만도에서도 인사·구매·영업과 총괄부사장 등을 두루 맡으며 폭넓은 대내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탁일환 만도 신임사장은 만도의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부문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브레이크 BU를 맡는다.
탁 신임사장은 브레이크, 스티어링 제품 전자화를 통해 섀시 안전기술을 완성한 사내 연구개발의 주역으로 꼽힌다. 제동 개발실장, 조향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스티어링 BU장에는 조성현 수석부사장, 서스페션 BU장에 조기행 부사장, ADAS BU장에 윤팔부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어 한라홀딩스 사업 부문은 대표이사 부사장에 최경선 전무를, 만도브로제 대표이사 사장에는 김광근 만도 세일즈&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한라그룹은 "계열사별로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하고 민첩하고 빠른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데 중점을 둔 인사"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지속성장을 위한 이러한 변화에는 한라의 최대 계열사인 만도의 조직 개편도 포함됐다.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ADAS(첨단운전자보조장치) 등 주요 제품별로 책임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비즈니스유닛(BU·Business Unit) 제도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