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장애인·노인 보살피는 '노노케어 프로젝트'로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한 서대문구

사진 제공 = 서대문구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서대문구가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독거 노인의 외로움을 덜어주는 '일석이조'의 프로젝트로 장관상을 받았다.


2일 서대문구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지난달 30일 개최된 '제8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지역 경제 부문에서 노노(老老)케어 프로젝트로 전국 1위에 올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지자체의 생산성 향상과 우수 사례 확산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했다.


올해의 경우 전국 176개 기초 지자체가 행사에 응모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서대문구는 활동과 근로를 할 수 있는 50대 이상 장년층 장애인이 홀몸노인을 위해 말벗을 해드리는 '노노케어 프로젝트'를 지난해 6월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이는 홀몸노인의 고독사를 막고 외로움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도, 홀몸노인까지 돌볼 수 있게 됐다.


심사에서는 해당 사업이 전국 어디에서나 적용 가능한 점, 장애인과 노인을 아울러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점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석진 구청장은 "노노케어 프로젝트는 소외에서 벗어나게 하고 진정한 돌봄을 제공하는 주체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을 일깨워준 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2019년에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