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현실감' 넘쳐 더 공감되는 영화 '완벽한 타인' 속 명대사 12

영화 '완벽한 타인'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사람은 누구나 세개의 삶을 산다.


공적인 하나. 개인의 하나. 그리고 비밀의 하나.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내 모습과 친한 이들만 볼 수 있는 또 다른 내 솔직한 모습, 그리고 누구에게도 보여줄 수 없는 은밀하고도 비밀스러운 진짜 내 모습.


나조차도 잘 인지하지 못했던 '세개의 삶'이 가장 잘 공존하는 곳이 바로 '스마트폰' 안이다.


스마트폰에는 친구들에게도 절대 물어볼 수 없는 질문들을 검색한 흔적도, 절친한 친구의 뒷담을 한 흔적도, 연인에게 거짓말을 한 흔적도 모두 남아있다.


영화 '완벽한 타인'


물론 평소 스마트폰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기에 다른 누군가가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한번 열리면 '판도라의 상자'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최근 한국 영화계에는 숱한 관객들을 울리고, 웃기며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완벽한 타인'에 대한 호평이 자자하다.


실제 영화 '완벽한 타인'은 진짜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를 리얼하게 다룬 것은 물론 자칫 불편하게 보일 수 있는 일들을 재치있고, 유머있게 잘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불완전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봤을 법한 현실적인 소재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아래 현실감 넘치는 팩폭 대사로 관객들의 심장에 스릴감을 선사한 명대사 12개를 소개한다.


영화 '완벽한 타인'


1. 여자들이 말하는 예쁜 여자의 기준? 내가 알려줄게. 여자들이 일단 "걔 재수없어" 하면 예쁜 거야.


2. 뒤돌아 보면 평생토록 잊지 못할 순간이 있다. 나중에 돌이켜 봤을 때 그게 오늘이라고 생각된다면 그냥 가. 그게 아니다 싶으면 돌아와.


3. 하루에 전화 3번 하면 사랑하는 사이. 5번 하면 의처증, 1번도 안하면 부부 사이.


영화 '완벽한 타인'


4. 남자는 안드로이드 폰, 여자는 아이폰이야.


5. 휴대폰이 문제야. 인생의 블랙박스라니까.


6. 내가 두시간 동안 게이로 있어봤잖아? 못 할 짓이더라. 왜 말 안했는지 알겠어.


영화 '완벽한 타인'


7. 사람은 누구나 세 개의 삶을 산다. 공적인 하나. 개인의 하나. 그리고 비밀의 하나.


8. 친구들끼리 비밀이 어딨어?


9.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다고 틀렸다고 말하지만 그게 아니고 다른 거였어.


영화 '완벽한 타인'


10. 사랑하는 사람은 지켜주고 싶으니까. 


11. 사랑 속에 얼굴 담그고 누가 더 오래 버티나 시합을 했지. 넌 그냥 져주고 다른 시합하러 갔고, 난 너 나간 것도 모르고 아직도 그 속에 잠겨 있지.


12. 사람은 월식과도 같아서 잠깐은 본 모습을 가리고 있을 수 있을지 몰라도 금세 돌아와 본 모습을 보여주거든.



영화 '완벽한 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