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오픈 첫날부터 대박"…현대백화점면세점 인파에 빵 터진 정지선 회장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현대백화점면세점, 오픈 첫날부터 '대박' 조짐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야심작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이 오픈 첫날부터 '대박' 조짐을 보였다. 


1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 강남 코엑스 내 핵심 유통시설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8~10층에 현대백화점면세점을 그랜드 오픈했다. 


사진 제공 = 현대백화점그룹 


'럭셔리, 뷰티&패션, 한류'를 콘셉트로 하는 현대백화점면세점에는 명품·패션·뷰티·전자제품 등 국내외 정상급 420여 개 브랜드가 들어섰다.  


1만 4,250㎡(약 4,311평) 규모를 자랑하며, 직·간접 고용인원이 약 1,500여명에 달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오픈으로 '면세점 강남시대'가 본격화하면서 기존 서울 강북에 집중돼 있던 면세점 시장 판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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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세리머니에 정지선 회장과 광고모델 윤아·정해인 등장 

현대백화점그룹의 첫 면세점 도전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뜻깊은 날일 터. 


1일 오전 오프닝 세리머니에는 정지선 회장이 직접 등장해 내빈들과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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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면세점 광고모델인 가수 겸 배우 윤아와 배우 정해인도 함께 커팅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류 열풍의 중심에 서 있는 윤아와 정해인은 포토월 행사에도 함께 나와 손하트를 만드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오픈 시간 전부터 몰려든 유커…첫날 열기 뜨거워 


정 회장의 야심작으로 꼽히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관광 인프라나 접근성, 향후 발전 가능성 면에서 면세점 운영의 최적지로 꼽히는 강남 코엑스 단지에 자리를 잡았다. 


근처에는 전시컨벤션센터와 특급호텔(3개), 카지노, 코엑스몰, 백화점을 비롯해 도심공항터미널과 한류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인 SM타운, 아쿠아리움 등이 들어서 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풍부한 인프라와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강점으로 삼고 내국인과 해외 관광객을 모두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오픈 첫날인 오늘, 오전 9시 전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몰려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개장 후에는 이브생로랑, 조르지오 아르마니, 키엘, 3CE 등 인기 화장품 매장 앞에 줄이 길에 늘어서 열기를 더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현대백화점면세점, "2020년 1조원 매출 목표로 삼는다" 


황해연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는 "신규 사업자의 새로운 시각으로 기존 면세점의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품격 라이프 스타일 면세점'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인근 SM과 연계해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관광객 유치로 내년에는 6천억~7천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2020년에는 1조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현대백화점그룹의 첫 면세점 도전작인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본격적인 면세점 강남대전이 시작된 가운데,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이 열기 그대로 국내외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