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가격 25억·106대 한정 생산"…남자들 '꿈의 차' 등극한 맥라렌 스피드테일 비주얼

맥라렌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 자랑하는 맥라렌 '스피드테일'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세계 최고의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하이퍼-GT카 '스피드테일(Speedtail)'을 공개했다.


31일 맥라렌에 따르면 106대 한정 생산되는 스피드테일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4.0ℓ 트윈 터보 V8 가솔린 엔진 및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이 탑재돼 최고 출력 '1,050마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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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시티 모드'를 활성화하면 최고 속도는 403km/h에 달하는데, 이는 맥라렌 F1의 최고 속도인 391km/h를 거뜬히 넘어서는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이다. 정지 상태에서 300km/h까지 도달 시간은 12.8초로 1,500마력의 부가티 시론의 13.1초보다 빠르다.


참고로 벨로시티 모드는 스피드테일을 위해 개발된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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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시티 모드는 고속 주행 시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을 최적화하고 후방 에일러론의 각도를 조정한다.


또 '벨로시티 액티브 섀시 컨트롤'은 차체를 35mm 정도 낮춘다. 이때 노면부터 차의 가장 높은 지점까지 거리는 단 1,120mm에 불과하다.


정지 상태에서 300km/h까지 도달 시간은 12.8초


스피드테일은 1993년 탄생해 이제는 전설이 된 맥라렌 F1 로드카의 후손답게 운전석이 차체 중앙에 위치하는 3시터 구조를 갖췄다. 아울러 비스포크 카본 파이버 모노 케이지를 개발해 차량과 드라이버 간의 일체감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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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시보드에는 터치 스크린이 지원되는 고화질 디스플레이가 위치해 물리적 버튼 대부분이 제거됐다. 엔진 시동과 액티브 다이내믹 패널, 전동식 도어, 벨로시티 모드 관련 스위치는 모두 천장에 있다.


출고는 2020년부터 시작되며 가격은 175만 파운드(한화 약 25억 3천만원)


여기에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후미가 긴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장은 5,137mm로 부가티 시론보다는 600mm 더 길다. 롱 테일의 중간 부분에 수하물 공간이 존재하며, 이와 별개로 앞쪽 보닛 아래에도 수하물 공간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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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피드테일은 맥라렌이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기반으로 18종의 신차와 파생 제품을 출시한다는 '트랙25 비즈니스 플랜'의 첫 번째 모델이다. 106대 한정 생산 예정이며, 플랜 발표 전 판매가 모두 판매가 완료됐다.


스피드테일의 출고는 2020년부터 시작되며 가격은 175만 파운드(한화 약 25억 3천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