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반등 성공...2014.69에 마감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연이은 코스피 하락세로 전일 20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가 30일 반등하며 겨우 201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8.64포인트(0.93%) 오른 2014.69로 상승 마감했다. 전장보다 10포인트 가량 내린 1980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연 최저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기관 매수의 영향으로 상승 전환, 오후부터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은 5210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88억 원, 1865억 원씩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약품(4.98%), 종이·목재(3.44%), 서비스(2.88%), 건설(2.82%), 의료정밀(2.71%), 전기·전자(2.40%), 비금속광물(2.35%) 등이 상승 마감했고, 은행(-3.88%), 통신(-2.47%), 전기가스(-2.3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2.29%, SK하이닉스는 2.10%씩 상승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9.79%)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셀트리온(3.44%), 삼성물산(2.84%), 현대차(1.42%), LG화학(0.89%) 등도 상승세로 마감했으며 KB금융(-5.52%), POSCO(-2.68%), SK텔레콤(-2.5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2%대 상승하며 644.14에 마감...환율은 2.2원 내려 1139.2원 기록
코스닥도 2%이상 오르며 64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전장보다 6포인트 가량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 전 거래일 대비 14.44포인트(2.29%) 오른 644.14에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162억 원, 기관은 1490억 원씩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664억 원을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포스코켐텍, 에이치엘비, 나노스,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스튜디오드래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CJ ENM, 펄어비스는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2원 내린 1139.2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