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일단 눕고 보자" 24시간 누워 있고 싶은 사람들이 쓰는 단어의 진짜 뜻

KBS2 '프로듀사'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깜깜하고 외로운 밤.


아무도 없는 불 꺼진 방안이지만, 치열했던 하루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올 때 항상 같은 자리에서 우리를 두 팔 벌려 반겨주는 존재가 있다.


바로 '침대'다.


이 곳은 한번 누우면 빠져나오기 힘든 강한 마성을 지녀 가장 위험한 공간으로 불리기도 한다.


심지어 매섭게 몰아치는 한겨울 한파에도 걱정 없다.


KBS2 '연애의 발견'


따듯한 전기장판과 이불의 조합은 극강의 포근함을 선사하며 천국의 행복을 선사하는 덕분이다.


이 때문에 겨울만 되면 취미가 '눕기'로 변신하는 '눕자족'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들에 따르면 모든 언어 표현에 '눕고싶다'는 의미가 포함돼있다.


흔히 기분이 다운되면 외출로 기분 전환을 하는 보통의 사람들과 달리 '눕자족'들은 우울할 땐 눕고 싶어진다.


tvN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은채 잡념과 생각을 떨쳐버려야 하는 이유에서다.


심지어 이들은 배가 고플 때도 누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움직일 힘도 없을뿐더러, 기운이 없으니 에너지 소모를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내용이 소개되자 누리꾼들은 "완전 공감", "하루종일 누워 있고 싶다", "눕자족 포레버"를 외치며 공감의 의견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