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올겨울 전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힐링 무비가 당신의 가슴속을 따듯하게 채울 예정이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다큐멘터리 영화 '인생 후르츠'는 둘이 합쳐 177살, 65년을 함께한 노부부의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를 그린 힐링 작이다.
영화에서 90세 건축가 할아버지 '츠바타 슈이치'와 87세 할머니 '츠바타 히데코'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생활관, 집에 대한 남다른 철학, 그리고 6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로를 위하며 살아가는 노부부로서의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여준다.
'인생 후르츠'는 부부, 음식, 집 그리고 인생에 대한 소박하지만 특별한 메시지를 관객에게 주며 삶의 진정한 풍요로움이 무엇인지 일깨워 줄 예정이다.
또한 천천히 익어가는 인생의 참맛을 일깨우며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들을 되돌아보고 또 앞으로 살아갈 시간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볼 계기를 마련해준다.
이는 한국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리틀 포레스트'를 조금씩 연상하게 한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98세 로맨티시스트 조병만 할아버지와 89세 소녀 감성 강계열 할머니의 노부부 일생 이야기로 2014년 개봉 당시 큰 감동을 전해 480만 명의 관객들 동원하며 다큐멘터리 장르 중 최고의 흥행을 거둔 바 있다.
올해 초 개봉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 역시 일상의 공감과 느림의 미학을 강조하면서 자극적인 영화가 주를 이르는 극장가에 단비처럼 등장하여 꾸준한 인기로 150만 명이 넘는 관객을 사로잡았다.
'인생 후르츠'는 이 두 영화의 감동과 공감이라는 장점을 모두 모아 또 하나의 힐링 무비의 탄생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