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이번엔 트럼프 저격한다"···마이클 무어의 '팩폭' 신작 '화씨 11/9: 트럼프의 시대'

사진 제공 = ㈜누리픽쳐스, ㈜영화사진진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예리한 직관과 날카로운 유머로 전 세계를 사로잡는 폭로 무비를 선보여 온 감독 마이클 무어의 신작이 국내를 찾아온다.


오는 11월 22일 개봉하는 영화 '화씨 11/9: 트럼프의 시대'가 강렬한 이미지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화씨 11/9: 트럼프의 시대'는 2016년 11월 9일,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밖에 없었던 미국의 민낯을 드러내는 마이클 무어판 폭로 영화다.


트럼프의 유세 행보부터 그의 당선을 예측한 마이클 무어 감독은 현 민주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사진 제공 = ㈜누리픽쳐스, ㈜영화사진진


자유의 여신상이 들고 있는 횃불로 불타고 있는 성조기 위 '가장 뜨거운 핵심을 파고드는 빅 픽처'라는 문구는 감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보여준다.


성조기에 가려진 채 미소를 짓고 있는 트럼프의 얼굴에는 자본주의 아래 그의 야욕으로 플린트시 주민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던 주지사의 모습이 담겨있다.


눈물짓고 있거나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의 시민들 사이, 냉철한 눈빛으로 앞을 응시하는 마이클 무어 감독의 모습과 그 옆에 '이 사람은 등록된 민주당원입니다'라는 문구는 영화가 선사할 날카로운 직관과 유머를 기대하게 만든다.


사진 제공 = ㈜누리픽쳐스, ㈜영화사진진


또한 조지 클루니 등 예상치 못한 주요 인사들이 등장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감독 마이클 무어는 그동안 부시 정부에 대한 비난과 문제를 직시하며 돌파했던 영화 '화씨 9/11'과 의료 보험 문제를 포함한 의료의 사회화에 대해 역설하는 영화 '식코' 등을 선보여 왔다.


이번엔 '플린트 워터 사건'부터 '플로리다 총격 사건'까지 큰 그림을 펼쳐내 해외 언론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오는 11월 '팩폭 4번 타자' 마이클 무어의 신작 '화씨 11/9: 트럼프의 시대'는 대한민국 극장가에 가장 뜨거운 돌직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