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개관 11주년을 기념하며 'I - 독립영화 여성감독전'을 개최한다.

오는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열리는 해당 기획전에서는 자신만의 화법으로 각자의 세계를 구축해나가는 여성 감독들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기획전 제목 'I'는 4가지의 의미가 담겨있다.

인디펜던트의 I, 개별 주체로서의 I, 오롯이 서있는 표상으로서의 I, 그리고 독특하고 고유한 시선으로서의 I를 의미한다.

감독 강유가람의 '이태원', 감독 감보람의 '개의 역사', 감독 김수정의 '해변의 캐리어', 감독 김숙현의 '죽은 개를 찾아서', '너는, 어디에도 없을 거야', 감독 이란희의 '파마', '결혼전야', '천막', 감독 이원우의 '옵티 그래프', 감독 장윤미의 '공사의 희로애락' 등의 다양한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작품 상영 후에는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탐구하며 독립영화의 오늘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인디 토크도 마련돼 있다.

사회자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배주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모은영, 평론가 정지혜 등 현재 영화계 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여성으로 구성돼 있다.

인디스페이스 개관 11주년 기획전 'I - 독립영화 여성감독전'은 상영작과 더불어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강렬한 푸른색을 바탕으로 중심에 우뚝 선 'I'에 상영작들의 스틸을 새겨 넣었다.

중심 양쪽으로 작품 제목과 감독 이름을 나열해 독립영화와 여성감독을 새롭게 소개하고 다시 주목하고자 한다.

'I - 독립영화 여성감독전'의 상영작 및 다양한 행사 등 자세한 정보는 인디스페이스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