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왔다.
대장정의 끝이 보이는 만큼 막판 스퍼트를 내야 할 시기지만, 왠지 모르게 허무함을 호소하는 친구들이 많다.
학창시절 내내 '수능'이라는 한가지 목표만을 위해 달려왔기에 수능이 끝나면 학교생활 역시 끝날 것만 같아 헛헛함이 느껴져서 일 게다.
하지만 고등학교 생활을 통 들어 수능이 끝나고 방학 전까지 약 1개월의 시간을 가장 재밌고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다고 추억하는 이들이 많다.
이와 관련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수능이 끝난 뒤 '고3 교실 풍경'의 사진이 공유되며 큰 이목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고3 수험생들의 2학기 기말고사는 수능 이전에 모두 다 치러지기 때문에, 수능시험이 끝나면 하루 종일 자유시간이 주어지곤 한다.
이 때문에 교실에선 친구들과 종일 수다 파티가 열리고 온갖 종류의 보드게임을 섭렵하게 된다는 후문이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보드게임을 즐기는 모습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교실의 커다란 티비는 비디오 게임을 하는데 최상의 모니터다.
교실 모니터에 철권을 연결해 PC방처럼 전문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남학생들의 일상도 공개돼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 때도 저랬어", "다시 없을 소중한 기억", "저때로 돌아가고 싶다" 등 다양한 의견을 드러내며 과거를 추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