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엄마·아빠 중 한명이라도 돌아왔으면"···김향기가 고아로 나오는 영화 '영주' 예고편

영화 '영주'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김향기가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에 이어 또다시 고아 역을 맡았다.


다만 이번엔 판타지물이 아닌 현대극이라 관객의 눈물샘을 폭발 시킬 것으로 보인다.


최근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데뷔 13년 차인 배우 김향기가 메인으로 나오는 영화 '영주'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관객의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영주'는 교통사고로 한순간에 부모를 잃고 동생과 힘겹게 살아가는 영주(김향기 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엄마랑 아빠 중에 한 명만 돌아온다면 넌 누구로 할래? 음.. 난 아빠"


영화 '영주' 


사고로 부모를 잃은 영주는 엄마, 아빠를 그리워하는 19살 어린 소녀일 뿐이다.


하지만 그는 그 누구보다 어른스럽게 행동한다. 하나뿐인 동생 영인(탕준상 분)을 제대로 키우려면 마음을 다잡고 편의점, 마트 등에서 온갖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철부지 동생은 영주의 마음과는 달리 자꾸 사고를 친다.


절망의 끝에서 낯선 희망을 찾아 홀로 고군분투하는 영주.


결국 영주는 만났으면 안됐을 한 부부에게까지 찾아가 일을 한다.


영화 '영주' 


"어떻게 그 사람들 얼굴을 맨날볼 수 가 있어?"라는 영인의 대사에서 해당 부부가 영주의 부모 사고사와 관련된 인물이라는 것을 짐작게 한다.


안타깝게도 죽은 부모 대신 영인을 키워야 하는 영주는 웃으며 해당 부부를 마주한다.


영화 촬영 내내 운 듯한 부은 김향기의 모습이 벅찬 슬픔을 마주한 소녀의 모습과 잘 어울려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한다.


역대급 한파를 몰고 오는 올겨울 뭉클한 감동과 뜨거운 눈물로 관객을 가슴을 따뜻하게 적셔줄 영화 '영주'는 내달 22일 개봉한다.


김향기 외에도 탕준상, 김호정, 유재명 등이 출연하며 감독은 차성덕이 맡았다. 러닝 타임은 100분이다.


영화 '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