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어릴 적 삐끗했던 발목 그냥 두면 절대 안 되는 이유

SBS '8시 뉴스'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발목을 삐끗했을 때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그냥 뒀다가 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7일 SBS '8시 뉴스'에서는 어릴 적 삐끗한 발목을 방치할 경우 병을 키울 수 있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발목을 삘 때마다 별거 아니겠거니 하고 놔뒀다가 나중에 수술까지 받아야 했던 20대 남성의 얘기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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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발목을 자주 삐어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뼛조각이 떨어져 나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그와 비슷한 사례는 많았다.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발목을 접질려 동네 의원에 간 적이 있는 세 살부터 열다섯 살까지 환자들을 추척한 결과 10명 중 4명꼴로 뼛조각이 발견됐다.


엑스레이상으로는 문제가 없고 가벼운 통증만 느꼈음에도 뼛조각이 생긴 환자의 비율도 14%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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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연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소아에서는 인대가 붙는 부위가 뼈로 돼 있지 않고 연골로 돼있다"며 "떨어져 나온 뼛조각은 그 위치에서 연골이었던 게 뼈로 변한 거라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뼈가 굳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 더 잘 관찰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만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에 따라 아이가 발목을 다쳤는데 하루 지나서도 부기가 빠지지 않고 눌렀을 때 통증을 느낄 경우 깁스처럼 발목을 고정해주는 치료를 해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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