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알리고 영유권 지키기 위해 꾸준히 후원해온 착한 기업
[인사이트] 심채윤 기자 =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고종황제가 1900년 10월 25일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며 지난 2010년 제정되었지만, 아직 오늘이 무슨 날인지 잘 모르는 사람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독도의 날' 하면 떠오르는 날짜를 매칭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독도의 날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알지 못하기도 한다.
많은 홍보가 필요한 '독도의 날'을 기념, 관련 행사와 캠페인, 그리고 제품 출시를 통해 '독도는 우리땅'을 알리는 기업들이 있다.
이들은 독도의 날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관련 사업에 후원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한다.
10월 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는 우리땅'을 널리 알리며 후원에 앞장 서고 있는 착한 기업 4곳을 소개한다.
1. BGF리테일
BGF리테일은 지난 2012년 국내 편의점 브랜드 CU(씨유)로 전환한 이후 나라 사랑 활동을 선도해왔다.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 후원, '독도 후원 교통카드' 출시, '독도 바로 알기' 캠페인,'독도 사랑 적립행사' 등 모두 CU가 진행한 행사다.
특히 지난 2017년 CU는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그래피 캠페인'을 진행했다.
독도를 형상화한 액자 틀에 일상 사진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는 이 캠페인은 넓은 점포 인프라와 전 세계에 닿을 수 있는 SNS를 이용하며 독도의 가치를 알렸다.
지난 5월에는 독도사랑운동본부에서 주관하는 '독도사랑 문화 대축제'를 후원하기도 했다.
'BGF 독도사랑 후원금'을 독도사랑운동본부에 전달하고, 밤낮으로 경계 임무를 수행하는 독도경비대원들에게는 생필품 및 라면, 의료품 등의 위문품을 전달해 힘을 보탰다.
전달된 후원금은 국제 사회에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홍보하는 공익 문화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BGF리테일 측은 "씨유가 우리나라 대표 편의점으로 도약한 만큼 올바른 역사를 알리는데 사명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2. 모닝글로리
종합 문구 업계 1위 모닝글로리도 '독도 사랑' 후원기업이다.
모닝글로리는 지속해서 한국 땅 '독도'를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독도 관련 상품을 개발, 판매해왔다.
지난 2013년 출시한 '독도지우개' 3종은 아름다운 독도 이미지를 디자인해 출시 3개월 만에 1차 입고분 완판, 1년 만에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모닝글로리는 독도를 홍보하는 독도 볼펜, 노트 등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해당 수익금의 50%를 매년 독도사랑운동본부에 기부했다.
물품후원을 통한 독도 사랑에도 적극 동참하면서, 2016년 독도사랑운동본부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독도사랑운동본부 관계자는 "모닝글로리처럼 많은 기업이 독도 홍보에 동참하여 준다면 국민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을 정도.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도록 돕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모닝글로리는 올해로 무려 여섯 차례 독도 후원 기금을 전달했다.
3. 대구은행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된 '독도사랑 골든벨 대회'는 대구은행이 개최하는 행사다.
독도 수호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고등학생의 학업 지원을 위해 열리기 시작한 이 행사는 수상자들에게 대학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도 더했다.
대구은행은 지난 2001년 사이버 독도지점을 개점한 후 매년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 위문 행사와 독도사랑 탐방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과 함께 하기도 하는 탐방행사는 독도 고유종인 어린 왕전복 500마리를 방류하고 현지 주민과의 세계 희귀식물 섬말나리동산 가꾸기 행사 등 독도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대구은행은 또 사이버 독도지점에서 가입된 상품의 세후 지급이자 1%로 조성된 기금을 매년 독도에 기부하며 금전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2015년에는 '아이M뱅크 1호점 독도지점'을 오픈, 독도 홍보와 동시에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독도 수호 활용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독도박물관 건립기금 지원, 독도고유전복 복원사업을 이어온 대구은행은 독도 등대 근무직원에 대한 매월 부식비 지원 활동도 적극 시행하며 경북도의 독도 수호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4. 교촌치킨
최근 오산 독도사랑운동본부의 '도전! 2018 독도 장학퀴즈'에 교촌 F&B가 후원한 치킨이 배식 되며 교촌치킨의 독도 사랑 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교촌치킨은 지난 2014년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독도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정확히 인식시킴으로써 우리나라 역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독도 골든벨' 행사를 후원해왔다.
이를 통해 장학금 및 홍보비의 행사 지원비와 참가자 전원 대상 교촌치킨을 제공하는 등, 꾸준히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독도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들이 직접 쓴 '독도가 우리 땅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교촌치킨 트위터에 게재하기도 했다.
독도의 날을 맞이해 독도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뜻 깊은 이벤트를 진행한 것.
당시 교촌치킨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알릴 수 있게 되니 많은 관심과 응원, 그리고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2014년 개최한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골프대회를 통해 조성된 후원금 1,000만 원을 모두 독도 사랑본부에 기부하는 등 독도 주권에 대한 국민적 관심 환기에 앞장서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