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믿보' 봉준호X송강호 조합의 4번째 영화 '기생충' 크랭크업

영화 '기생충'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설국열차', '괴물', '살인의 추억'만큼 좋은 새 작품이 또 나온다.


최근 봉준호 감독 측은 신작의 제목을 '기생충'이라고 확정하며, 스틸 컷을 공개했다.


'기생충'은 전원이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 분)네 과외 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그린다.


봉준호 감독은 닮은 듯 다르고 다른 듯 닮은 두 가족 이야기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이상'한(?) 우리의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보여 줄 계획이다.


영화 '기생충'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이 송강호와 네 번째로 함께하는 작품이다. 이에 많은 영화 팬들은 '설국열차', '괴물', '살인의 추억'를 뛰어넘는 또 다른 작품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영화는 지난 9월 19일 예정됐던 77회차의 촬영을 무사히 마쳤으며,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에 들어갔다.


봉준호 감독은 "SF나 크리처 무비, 호러가 아니다. 독특한 가족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송강호는 "모두가 주인공인 영화였고, 봉준호 감독이 든든하게 이끌어주는 현장이어서 어느 때보다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했다"며 봉 감독과 케미가 좋았다고 전했다.


영화 '기생충'


한편, '기생충'에는 송강호 외에도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선균과 조여정은 유망 IT기업 사장인 동익과 그의 아내 연교를 연기한다.


충무로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최우식과 박소담은 남매로서 열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