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세화미술관, 섬유 소재 활용한 '유연한 공간 Flexible Space' 展 개최

사진 제공 = 태광그룹


섬유의 유연함과 공간 확장이 만나는 전시 개최


[인사이트] 심채윤 기자 = 태광그룹 세화미술관이 '섬유'를 주제로 한 '유연한 공간 Flexible Space' 展을 개최한다.


24일 태광그룹은 섬유가 가진 유연한 물성과 공간으로의 확장성을 구성해 섬유산업 및 섬유 미술의 긍정적인 비전 제시를 위한 '유연한 공간' 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섬유 매체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대중에게는 보다 가깝게 다가서는 부드러운 전시공간을 제안하기 위해 섬유와 공간이 만나는 작품을 선보인다.


직조와 염색 등 섬유의 기본에서부터 아라미드 등 신소재 섬유까지 아우르는 재료를 활용한 작품을 선정했다.


세화미술관이 위치한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앞 / 사진 제공 = 세화미술관


특히 관람객들은 기존 화이트 큐브(White Cube)의 경직된 공간 대신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미술관 공간을 체험할 수 있어 흥미를 끈다.


전통 섬유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부터 광섬유를 활용한 오브제, 실을 연결해 공간 사이에 관계를 형성하는 작품 등으로 공간과 적극 소통하며 다채로운 섬유 이야기를 펼친다.


'유연한 공간 Flexible Space'는 국내 대표적인 섬유를 매체로 활용하는 5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강은혜 '유연한 긴장', 정다운 '감각의 전환', 노일훈 'Parabola Chandelier', 박혜원 '궁', 차승언 'One thing'을 포함, 작가들의 독자적 관점이 담긴 설치 작품 등 총 16점을 선보인다.


지난 8월 진행된 세화미술관의 기획전시 '원더시티 Wonder City 전(展)' / 사진 제공 = 세화미술관


2019년 2월 24일까지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의 세화 미술관에서 무료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오전 10시~오후 6시, 목요일은 오전 10시~오후 8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세화 미술관 서혜옥 관장은 "이번 전시는 다양한 섬유 소재로 잠재력을 발산하는 섬유 미술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문화사업 후원 및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행사 등으로 '열린 미술관'이라는 세화 미술관의 공간 정체성을 확립함과 동시에 신진 작가들의 지원을 꾸준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화미술관은 태광그룹이 문화·예술대중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9년 세화예술문화재단을 설립, 이듬해 일주&선화갤러리를 확대 개관한 것으로 공공미술작품과 국내외 다양한 전시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