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국군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국군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행사 진행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국군 장병을 위하는 마음,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입버릇처럼 강조했던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가르침이 계승된 행사"라고 말하고 있다.
24일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방부, 한국메세나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업을 통해 11월까지 전국 13개 부대 7천여명의 군 장병을 대상으로 뮤지컬, 오페라, 인문학 토크 콘서트를 선보이는 '2018 군인의 품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대표 문화 소통 사회공헌활동
지난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군인의 품격'은 군 장병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자기계발 기회를 주기 위한 현대자동차그룹의 대표 문화 소통 사회공헌활동으로 매년 공연과 토크쇼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5개 부대 약 4만여명의 군 장병들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3일 강원도 원주에 있는 육군 제36사단 인근 백운아트홀에서 10회차 공연을 진행했으며, 11월까지 나머지 3회차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8 군인의 품격'은 뮤지컬, 오페라 대표 작품의 주요 장면을 묶은 '갈라 공연', 다양한 연사가 소통하는 인문학 토크 콘서트, 미니 음악 콘서트로 진행된다.
인문학 토크 콘서트는 조승연 작가, 이동진 모험가, 오현호 파일럿 등 각계 연사들이 참여해 장병들과 소통하며 문화적 소양을 넓히도록 돕는다.
특히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장병들을 위해 '언어', '도전'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그 의미를 더한다.
또한 뮤지컬, 오페라 갈라 공연은 군 장병이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 작품을 선정해 여행 컨셉의 스토리로 재구성했다.
"군 장병들의 사기 진작 및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뮤지컬 공연은 시대별 유명 뮤지컬 넘버를 선정해 댄스와 연기가 결합된 콘서트 형식으로 구성했으며, 오페라 공연은 국가별 명곡을 해설과 접목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인문학 강연과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인재들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은 대한민국 국가 안보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헌신하고 있는 군 장병들의 사기 진작 및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한편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정몽헌, 정몽준 등 다른 형제들 또한 ROTC 장교나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으며, 이런 성실한 병역 이행은 국방의 의무를 소중히 여긴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가르침이 바탕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