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2018년도 어느덧 11월, 12월 두 달을 남긴 채 저물고 있다.
한 해가 가는 건 언제나 아쉽지만,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대작들을 생각하면 슬프지만은 않다.
몇 달 전부터 '역대급'이라는 타이틀로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 했던 영화들이 이제 곧 전국 극장가에 내걸린다.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부터 판타지, SF 등 장르도 다양하다.
그저 그렇게(?) 지나갈 뻔한 2018년을 화려하게 장식해줄 대작 5편을 추려봤으니, 함께 만나보자.
1.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 11월 4일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르네즈미로 알려진 배우 매켄지 포이가 주연을 맡아 일찍이 화제를 모은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이번 영화는 원작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과 동명의 차이콥스키 발레곡에서 영감을 얻어 새롭게 탄생했다.
동화 속에서 볼 수 없었던 숨겨진 이야기와 거대한 스케일로 무장한 볼거리가 관전 포인트.
여기에 할리우드 대표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 헬렌 미렌, 모건 프리먼 등의 파격적인 변신이 예고됐다.
2.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 11월 14일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전작 '신비한 동물사전'에 이어 데이비드 예이츠가 연출하고 J.K. 롤링이 각본을 맡았다.
주인공 뉴트 스캐맨더 역의 배우 에디 레드메인은 이번 영화에 대해 "전작보다 훨씬 더 어둡고 진지하다"며 "그리고 우리에게 친숙한 '해리포터' 이야기가 얽혀있다"라며 기대를 당부한 바 있다.
배우 조니 뎁이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를, 배우 주드 로가 알버스 덤블도어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3. 후드 - 11월 28일
영화 '킹스맨' 에그시를 연기한 배우 태런 에저튼이 중세 영국의 전설적 영웅 '로빈 후드'가 되어 돌아온다.
포악한 지배층을 응징해 가난한 사람을 돕는 로빈 후드의 이야기는 동명의 영화와 드라마로 수없이 다뤄져 왔다.
2018년판 영화 '로빈 후드'는 십자군 전쟁에서 돌아온 로빈 후드가 셔우스 숲에서 부패한 악의 세력과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킹 아서: 제왕의 검'을 쓴 존 해롤드가 각본을 맡았으며 오토 바서스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4. 아쿠아맨 - 12월
2018년 상반기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점령했다면 하반기는 DC 유니버스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DC 코믹스의 야심작 영화 '아쿠아맨'은 한국에도 수많은 팬을 거느린 '믿고 보는 감독' 제임스 완의 신작이다.
영화는 평범한 인간 아버지와 아틀란티스 여왕 아틀라나 사이에서 태어난 '아쿠아맨' 아서 커리가 인간을 증오하는 배다른 형제 오션 마스터를 막는 과정을 그린다.
배우 제이슨 모모아가 아쿠아맨으로, 배우 엠버 허드가 상대역인 메라로 분한다.
5. 범블비 - 12월
두터운 마니아층을 거느린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올겨울 극장가를 다시 찾아온다.
영화 '범블비'는 오랜 시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할리우드 대표 로봇 캐릭터 범블비의 진면목을 담은 블록버스터다.
'트랜스포머' 시리즈 창시자인 마이클 베이 감독이 제작을 맡아 또 한 번의 흥행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