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LF의 스포츠브랜드 질스튜어트스포츠가 '박서준 효과'를 톡톡히 본 덕분일까. 배우 박서준이 구본걸 LF 회장의 '웃음지뢰'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신조어인 웃음지뢰는 '웃음'과 '지뢰'의 합성어로, 여러 번 봤는데도 볼 때마다 웃음을 터뜨리게 만드는 매개체를 뜻한다.
LF 질스튜어트스포츠, 박서준 덕분에 웃음 만발박서준 착용한 롱패딩 매출 전년 동기보다 500% 신장
LF의 질스튜어트스포츠가 전속모델인 박서준 덕분에 웃음꽃을 띄고 있다.
22일 LF에 따르면 론칭 2년된 질스튜어트 스포츠의 겨울 아이템인 롱패딩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500% 신장했다.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제품은 지난 8월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출시된 '롱아틀란티카'다.
박서준이 착용한 롱아틀란티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으로 스타일링을 살린 것은 물론 고급 축열 안감이 사용돼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스타일'과 '보온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해당 패딩은 소비자 사이에서 '박서준 롱패딩'이란 별칭으로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LF측 설명이다.
지난해에도 '완판' 달성한 '박서준 롱패딩'
질스튜어트스포츠가 '박서준 효과'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질스튜어트 스포츠는 지난 F/W 시즌에도 '박서준 롱패딩'으로 행복한 비명을 질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서준 롱패딩이 론칭 이후 완판 열풍을 낳으며 매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기 때문.
지난해 인기에 힘입어 업그레이드 버전인 신상 롱아틀란티카 또한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F "이른 추위와 '박서준 효과' 덕분"
롱패딩의 계절이라 할 수 있는 겨울이 온전히 온 것도 아니건만, 벌써부터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질스튜어트스포츠.
이에 대해 LF 측은 전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추위와 '박서준 효과' 때문에 매출이 신장된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LF 관계자는 인사이트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겨울용 롱패딩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모는 물론 연기력, 스타성을 갖춘 박서준을 모델로 기용한 효과도 크다"며 "브랜드를 소화 잘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박서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벌써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는 '박서준 롱패딩'.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완판'이라는 쾌거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