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보급형 '아이폰XR' 국내 출고가 100만원 훌쩍"…애플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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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다음달 신형 아이폰 3종 국내 출시 전망 일본 애플 "'아이폰XR' 세금 포함해 107만원"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애플이 다음달 신형 '아이폰'을 국내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급형 아이폰 모델 출고가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아이폰 1차 출시국인 일본 애플스토어는 보급형 '아이폰XR'의 출시가를 공식 발표했다.


일본 애플스토어는 '아이폰XR' 출고가를 최저 9만 8,496엔(한화 약 99만원), 세금을 포함해 10만 6,560엔(한화 약 107만원), 세금 별도인 자급제는 9만1,584엔(한화 약 92만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이 올 하반기 발표한 보급형 저가 모델의 국내 출고가마저 100만원 선을 넘기는 것 아니냐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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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 "'아이폰XR' 국내 출고가 100만원 선 넘을 듯"


통상 우리나라의 '아이폰' 가격이 일본보다 고가였던 점을 감안하면 '아이폰XR'이 국내에 출시될 경우 출고가는 100만원을 상회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애플이 출고가를 높게 잡은 점에 대해서는 아마도 '아이폰XR'에 최신 사양이 탑재됐고 다양한 색상 옵션이 적용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채로운 색상 덕에 소비자들이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것. 이번 '아이폰XR'은 블랙, 화이트, 블루, 코랄, 옐로우, 레드 색상으로 나왔다. 배터리 수명도 역대 아이폰 중 가장 긴 편에 속한다고 알려졌다.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XS' 시리즈와 유일하게 다른 것은 LCD(리퀴드 레티나) 패널, 싱글 후면 카메라가 장착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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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R, 총 6가지 색상…'아이폰XS 시리즈'와 기본 사양 비슷LCD 패널·싱글 후면 카메라 장착 예상


'아이폰XR'은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의 1차 출시국에서 이달 2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한국의 '아이폰XR' 출시일은 11월 2일로 점쳐지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 관계자들은 애플이 앞서 '아이폰XS'를 오는 26일 국내에 먼저 선보이고 11월 중 '아이폰XR'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이달 전략을 바꾼 것으로 설명한 바 있다.


신형 아이폰 중 '보급형'으로 나와 저가일 것으로 기대했던 소비자들은 현재 해당 소식을 접하고는 배신당한 기분이 든다며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아이폰' 출고가를 내놓은 애플을 지적하고 있다.


과연 애플이 다음달 국내에 신형 아이폰 3종을 선보이며 침체한 스마트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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