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전주 대비 하락해 61.9%를 기록했다. 이는 2주 연속 하락이다.
1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CBS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61.9%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보다 0.8% 떨어진 수치다.
부정평가는 0.2% 떨어진 31.4%, 평가 유보와 무응답은 6.7%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약보합세가 긍·부정 요인의 혼재에 따른다고 분석했다.
긍정요인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과 2차 북미정상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교황 초청의사와 문 대통령의 유럽순방 보도 등이 있다.
또 부정요인은 단기 일자리 확대 방안 등 정부의 경제정책 논란,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5·24 조치 해제 검토' 발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 발언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부산 등 영남과 서울지역, 50대에서는 소폭 상승한 반면, 충청·경인·호남지역, 2030세대·60대이상, 보수층·중도층·진보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당지지도는 2018년도 국정감사가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과 한국당이 동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주 연속 약보합세를 보이며 44.8%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 역시 19.3%로 하락하며 1주일 전에 회복했던 20%대에서 다시 10%대로 떨어졌다.
정의당은 1.6% 상승한 9.5%, 바른미래당은 0.1% 오른 6.1%를 기록했다.
한편 해당 조사는 총 23,782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가운데 2,004명의 응답으로 완성됐으며(응답률 8.4),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2%이다.
또 무선(80%)·유선(20%) 전화면접 등을 통해 무작위로 표집 생성, 임의전화걸기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