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돼 호평을 받은 영화 '뷰티풀 데이즈'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최근 배급사 콘텐츠판다와 스마일이엔티 측은 이나영, 장동윤 주연의 영화 '뷰티풀 데이즈'의 예고편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나영이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복귀작인 '뷰티풀 데이즈'는 병든 조선족인 남편(오광록 분)과 어린 아들(장동윤 분)을 버리고 한국으로 떠난 여성(이나영 분)의 슬픈 사연을 그린다.
젊은 엄마인 주인공은 아픈 과거를 지낸 채 한국에서 술집을 운영하며 살아간다.
14년 만에 엄마를 찾아간 조선족 대학생 아들 젠첸은 엄마를 원망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다른 남자와 살고 있는 엄마를 보고 더 크게 실망하게 된다.
그러나 엄마는 어찌 된 영문인지 미안한 기색 전혀 없다.
오히려 엄마는 젠첸을 무심하게 대하며 궁금증을 높인다.
영화 후반부에서는 오랫동안 숨겨온 엄마의 눈물 나는 비밀이 드러난다. 과연 이 가족이 흩어져 살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뷰티풀 데이즈'는 제69회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이었던 '마담B'를 연출한 윤재호 감독 작품이다.
오는 11월 개봉되며, 러닝타임은 104분이다.
'나쁜 엄마', '외롭게 살아온 엄마'를 연기하게 된 이나영의 변신을 보고 싶다면 오는 11월 직접 극장에 찾아가 보자.